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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진부령~향로봉 다녀와서2018-11-01 11: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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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기상 하늘길 백두대간은 제게 말하여 왔습니다.

국토의 등줄기이며 한민족의 자랑이니 아끼고 보전하며 후손에게 물려줄 가치있는 길이니 스스로 걸어보고 느껴보라 속삭여 주었습니다.

백두대간 북진 2회 완주하며 진부령에서 멈춘걸음이 늘 아쉬웠는데 이러한 행사를 기획해 주신 강원도,강원고성군,강원도민일보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 먼저 인사드립니다.

마산봉을 내려오며 건너편 향로봉을 오매불망 언제 가볼수 있을까?

그 꿈이 실현되어 경남 양산에서 29일밤 자차 이동하며 설렘 가득하였습니다.

보안서약서및 참가신청서 명단확인,차량으로 진부령이동후 행사요지와 협조내용 공지후 칠섭로 길로 들어갈땐 전율과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남한구간 마지막길 진부령~칠절봉~둥글봉~향로봉 그 미답지를 향하는 걸음에 넘 행복했습니다.

"칠섭로 명명의 의의" 입간판 설명문을 읽고 고김칠섭중령의 살신성인 투철한 정신에 고개숙여 묵념하며 제가 기억하는 살신성인 투철한 군인정신의 표본이 되는 다른분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월남전 당시 동굴 수색중 적군의 수류탄을 몸으로 덮어 산화하신 고이인호소령, 월남 파병 결정시 자원해 중대장 파견전 홍천부근 수류탄 훈련중 부하사병 실수로 중대원 한 가운데 떨어진

수류탄을 몸으로 덮어 산화하신 고강제구소령 그리고 이번에 알게된 고김칠섭중령 그 분들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살신성인하신 행동에 대해 숙연해지고 뭉클한 맘이였습니다.

향로봉정상 남은거리 이정표를 따르며 걸음하는 동안 가슴속 일렁이는 전율에 고맙고 감사하며 걸음하였습니다.

향로봉대대의 백두대간중심 향로봉 표시와 칠전봉,둥굴봉 보며 백두대간 남측구간 그 마지막길을 느끼며 주변을 둘러 보았습니다.

이윽고 점심식사후 폰과 카메라를 집행부보관후 걸음한 향로봉에서 부대관계자의 설명으로 눈 앞에 보이는 휴전선과 남,북측의 GOP, GP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분단국 안타까운 현실을 느꼈으며

북으로 이어진 금강산~백두산 장군봉 북측 대간길을 걸음할 소망을 꿈꿔 보았습니다.    6.25 전쟁당시 폭격으로 향로봉 정상이 6~7M 파였다는 얘기와 그 당시 국군이 이 곳 향로봉과 설악산을

수복 하였기에 오늘날 우리가 설악산을 쉽게 걸음 할 수있다는 부연 설명에 6.25전쟁 당시 거룩한 희생과 장렬히 전사하신 국군장병들이 호국의 신이 되었으리라 생각하며 그 분들의 넋을

기억합니다.

백두대간 남측구간 모두 걸음할 기회를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분단국의 현실을 직시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끝으로 처음 기획하신 행사 이다보니 제가 느낀 부족한점 적어봅니다.


1. 각 조별 편성후 순차적 진행은 좋았으나 등력과 체력의 차이에 의해 개개인의 걸음 속도 차이로 인하여 조별 구분이 무의미 했습니다.

   참가자중 대간경험자와 걸음 빠르신분들 왕복 걸어서 진행 하실분들은 달리 조편성 하셨음 어떨까 합니다.

2. 작전도로 왕복 36km 일반인은 걸음 하기 쉽지 않을 겝니다.

   실제 왕복 걸어 오신분들보다 차량탑승이 더 많았을 듯한데 왕복말구 다른 코스도 검토해 보시길 바랍니다.

3. 전국에서 많은 참가자가 참여하니 경상,전라권에서 넘 멀더군요.

   그래도 참여들 하실테니 강원 고성군내 목욕탕 휴무날은 피하여 날을 잡으심이 좋을듯 싶습니다. 참여후 씻지도 못하고 6시간 귀가 하였습니다.

   행사 날짜가 변경은 되었으나 10월 30일 말이되니 전방은 벌써 겨울 이더군요.

   조금 당겨 시행 하심이 좋겠다 여겨집니다.


아뭏던지 저 개인으로서는 이번에 행사를 기획해 주시고 실천해 주셔서 남측구간 미답지 걸음할 수 있어서 너무나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참여 하고 싶습니다.


강원도,강원고성군,강원도민일보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고맙고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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